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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회고/TodayTroubleshooting

[ 스위치온 다이어트 ] 250309. 스위치온 다이어트 DAY6

by TMrare 2025. 3. 9.

침대에서 이불을 정리하며 오늘도 먹고 싶은 음식들을 떠올린다.

- 팔팔 끓는 뚝배기에 청양고추 조금 넣어 국물을 휘휘 저어 한 입 떠먹을 때의 내 사랑, 순대국밥
- 한입 가득 크림이 잔뜩 들어 있는 베이비 슈크림
- 쫄깃하고 매콤달콤한 쫄면

아는 맛이 무섭다고 하더니, 자꾸만 머릿속을 스치는 그 맛들.
사실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시작한 것은 6일차이지만, 그 전 이틀동안 독감 이슈로 본의아니게 약을 먹기 위해 겨우 하루 한 끼만 먹으면서 간헐적 단식을 했던 터라, 제대로 된 식사를 안한 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다. 탄수화물이 너무나 그립다. 평상시 흰밥을 좋아하진 않는데도 TV에서 음식 먹방이 나오면 입맛을 다시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예전엔 간식이나 과자로 허기를 달랬기에 먹방을 볼 필요도 없었고, 왜 보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요즘은 허기가 심할 땐 맛있게 먹는 유튜버들의 모습을 보며 대리만족을 하는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ㅎㅎ   

그럼에도, 여기서 멈출 순 없지! 흠흠... 
그동안 6개월동안 나의 몸을 살피지 않고 돌보지 않은 것은 내탓이니까, 다시 건강을 되찾는 것도 결국 내가 해내야 하는 일이다. 달리진 점이 있다면, 건강한 한 끼가 얼만큼 소중하고 얼마나 그리운지 모른다. 이제는 쓰레기들로 내 몸을 채우지 않으리! 

 

Day1 정말 호기롭게 아무 생각없이 배송이 와서 시작한 식단 첫날
'음... 생각보다 배도 안 고프고 할만한데? '
쉐이크 3잔 (물 5잔) X
Day2 우유에 쉐이크를 타먹는 것보다는 조금 미지근한 물에 타먹는 것이 맛있었고 덜 느끼해서 한번만 우유와 함께 먹고 그 후엔 물과 쉐이크를 타먹었다. '충분히 버틸 수 있어!' 자신감이 생긴다. 쉐이크 3잔 (물 4잔)
두부, 취나물(s간), 양배추, 방토 3알
운.완 O
Day3 하루하루 느껴지는 점은 후각이 전날 대비 200% 더 기민해지는 듯하다. 근처에 있는 모든 가게들의 음식 냄새가 내 몸에 음식향수를 쏟은 것처럼 느껴진다. 심지어 집에서 먹는 모든 야채들의 향이 이렇게 맛있었나 느껴진다. '오늘은 조금 많이 힘드네... 버틸 수 있을까?' 생각했다. 쉐이크 2잔 (물 3잔)
두부, 취나물(s간), 양배추, 방토 3알, 당근
운.완 O
Day4 몸이 정말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오늘 저탄수화물 한끼를 먹을 수 있다는 희망에 눈이 일찍 떠졌다. '맛있는 걸 해먹어야겠다! 한끼의 행복 ^^
예전에 들기름 막국수를 정말 먹고 싶었는데 도전했다. 오래간만에 음식다운 음식이 몸에 들어갔지만 소화가 잘 안되고 더부룩했던 것 같다. 그래서 쉐이크를 더는 먹을 수가 없었고 들기름 막국수 한끼로 하루의 끼니를 완성했다.
쉐이크 0잔 (물 5잔)
양배추, 올리브유, 방토 1알, 당근
들기름 막국수**(메밀면 + 두부 + 들기름 + 백김치 아주 조금)
ㅁ(🚶‍♀️)
Day5 어제 들기름 막국수가 소화가 안되서 한끼만 딱 먹고 지나갔더니, 너무 배가 고파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점심은 맛있는 저탄수화물 한끼를 먹어서 나에게 선물을 주자는 생각에 "훈제오리 포케"를 섭취했다. 
그리고 저녁 8시에 쉐이크 1잔으로 오늘의 음식을 마무리했다.
쉐이크 1잔 (물 5잔)
훈제오리 포케 (훈제오리 + 현미톳밥 + 게맛살 + 옥수수콘 + 양상추 +오리엔탈 소스)
ㅁ(🚶‍♀️)
Day6 따뜻한 계란이 너무 먹고 싶어서 들기름 지자하게 해서 뜨뜻하게 조금 익힌 느낌의 반숙으로 지져서 후라이 2개와 발사믹에 적신 닭가슴살을 먹었더니 너무 행복했다. 하지만 금방 허기가 져서 내 몸을 살살 달래면서 저녁 쉐이크 1잔으로 버텼다. 쉐이크 1잔 (물 5잔)
들기름 + 계란 2알 + 미역 줄기 10개 + 백김치 조금 + 닭가슴살 100g + 양배추 + 양파
방토 5알, 당근
ㅁ(🚶‍♀️)

PS) 5일차 기억해야 할 내용
친구 추천으로 간 음식점에서 훈제오리 포케를 주문했는데, 예상보다 양이 많았고 허용범위에 있지 않은 것 같은 재료들도 들어있어 죄책감이 들었다. 예상치 못한 재료들로 인해 '이거 괜찮을까?' 싶었지만, 크게 간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스스로 다독이며 다 먹었다. 그러나 역시는 역시.. 과욕이 화를 불렀다. 이후 속이 더부룩하고 40분 이상을 운동했음에도 소화가 잘 되지 않았다.

가장 놀랍고 무서웠던 점은, 오리엔탈 소스에 아주 살짝 들어간 설탕때문인지 몸이 미친 듯이 단 음식을 원하기 시작했다. 냉장고에 있는 초코 케이크를 먹을까 말까 거의 유혹에 넘어갈 뻔하다, 결국 쉐이크 한 잔으로 허기를 달래며 유혹을 이겨냈다. 

 👉 결론 : 음식은 단순한 욕구 충족이 아니라, 내 몸을 위한 선택이다. 내 몸이 건강하게 변화하는 과정을 즐기자!


스위치온 다이어트 1주 총정리

스위치온 다이어트 이해하기

스위치온 다이어트는 체지방 감소와 근육량 유지를 목표로 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고 체내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원리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이 다이어트는 여러 단계로 나뉘어 있으며 각 주마다 섭취할 수 있는 음식과 제한해야 할 음식이 다릅니다.

다이어트 원리:

  1. 탄수화물 제한: 첫 주에는 탄수화물 섭취를 하루 50g 미만으로 제한하여 몸을 케토시스 상태로 만들고,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합니다.

허용 및 비허용 음식:

  • 허용 음식: 닭고기, 생선 등 저지방 단백질, 아보카도, 견과류 등 건강한 지방, 브로콜리, 시금치 등 저탄수화물 채소, 저탄수화물 간식.
  • 비허용 음식: 설탕이 많이 든 음식, 정제된 곡물(흰 빵, 파스타), 트랜스 지방, 가공식품, 알코올.

주별 진행 계획

1주차: 대사 스위치 온 (Metabolic Switch On)

특이점

첫 주는 대사 전환을 위한 중요한 시기로, 체내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소진시켜 지방 연소 모드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탄수화물 식단을 철저히 지켜야 하며, 체내 인슐린 수치를 낮춰 체지방을 연소하는 상태로 전환합니다.

주의사항

  • 탄수화물 섭취를 최대한 제한하여 케토시스 상태에 진입해야 합니다.
  •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변비나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허용 음식

  • 단백질: 닭가슴살, 소고기, 생선, 두부
  • 지방: 올리브유, 아보카도, 코코넛 오일
  • 채소: 브로콜리, 시금치, 양상추, 오이
  • 기타: 견과류(소량), 달걀, 치즈

비허용 음식

  • 탄수화물 식품: 밥, 빵, 면, 감자 등 전분류
  • 설탕 및 단 음료, 과일(당분이 많은 종류)